우리아이 건강위협하는 영원한 화학물질, 우리 집에도 숨어 있는 PFAS
모르는 사이, 이미 우리 집 안에
저도 처음엔 PFAS라는 말을 들었을 때, “그게 뭐야?” 했습니다.
환경 오염 이야기로만 들리던 이 화학물질이 사실은 매일 쓰는 물건 속에 가득하다는 걸 알게 된 순간, 등골이 오싹해졌죠.
아침에 아이에게 입혀준 방수 점퍼,
학교 가기 전에 쓱 발라준 선크림,
저녁에 배달해 먹은 치킨 상자까지…
알고 보니 다 PFAS가 들어 있을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.
생각해보니, 썬크림.. 이번여름에도, 휴가때 바닷가에서 아이한테
덕지덕지 발라주고, 나도바르고 ㅠㅠ
그 바닷가에서 치킨도 시켜먹었는데.. OMG!!
PFAS, 왜 이렇게 위험할까?
PFAS(과불화화합물)는 물을 튕기고, 기름을 막고, 얼룩을 방지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.
그래서 기업들은 “편리함”이라는 이름으로 이 성분을 수십 년간 써왔죠.
하지만 문제는, 이 성분이 환경에서도, 사람 몸에서도 잘 분해되지 않는다는 겁니다.
한 번 들어오면 몇 년씩 피 속에 남아서 축적되기 때문에 ‘영원한 화학물질’이라고 불리죠.
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은 이거 없이 뭘로 사용하지?? 하는 생각도 듭니다.
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
성인보다 체구가 작은 아이들은 똑같은 양에 노출돼도 훨씬 큰 영향을 받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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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신 맞고도 항체가 잘 안 생기거나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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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레르기·천식이 늘어나거나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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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장기 호르몬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.
“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는데, 이런 성분이 혹시나 발달에 영향을 주면 어떡하지?”
부모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불안이 현실이 되는 셈입니다.
앞으로 썬크림 발라줄때 특히 더 조심해야겠네요, 치킨도.. 안먹을수도 없고 참...
모르는 사이에 사용한 사례들
사실 부모 입장에선 몰라서 쓴 경우가 더 많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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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아이 전용 선크림이라 믿고 샀는데, 성분표 보니 PFAS가 있더라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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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치실을 써야 충치 예방된다 해서 사줬는데, 미끄럽게 만들려고 코팅이 돼 있었다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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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집안 먼지에도 PFAS가 있다고요? 매일 청소했는데…”
이런 걸 알면 죄책감이 밀려올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이건 부모 잘못이 아닙니다.
정보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사회의 문제였으니까요.
환기를 좀더 자주하고, 청소도 자주 해줘야겠네요,
치실은.. 안할수도 없고, 양치를 더 잘해줘야 할까요?
이제부터라도, 작은 실천
PFAS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, 줄이는 선택은 분명 가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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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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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프론 팬 대신 세라믹, 주철, 스테인리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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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달 줄이고, 집에서 직접 조리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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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류·가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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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PFAS-free” 라벨 확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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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수 스프레이로 코팅된 옷·소파 피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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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장품·위생용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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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분표에서
fluoro-
,PTFE
,perfluoro-
확인 -
아이들 화장품, 위생용품은 꼭 꼼꼼히 고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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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 습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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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내 환기·청소 자주 하기 (먼지에도 PFAS가 있을 수 있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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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수기에 활성탄/RO 필터 설치
부모의 마음으로
솔직히 말하면, PFAS는 너무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.
“모른 채 살아온 시간”이 길었지만,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.
내 아이가 안심하고 숨 쉬고, 먹고, 뛰어놀 수 있는 환경.
그건 거창한 게 아니라, 부모의 작은 선택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.
부모가 잘 확인하는 수밖에 없네요
그래서,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공유합니다.
다운로드 받아서 출력하시거나, 폰으로 잘 활용해보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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